↑ 1992년 12월 4일생인 방탄소년단 맏형 진은 올해 만으로 28살이 된다. [사진 제공 = 빅히트] |
군 입대의 가장 뜨거운 감자는 방탄소년단(BTS)이다. 지난해 빌보드200에서 3연속 1위에 오르며 '비틀즈' 이후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퀸·비틀즈 등 팝의 전설이 공연했던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K팝 가수 최초로 공연했고, 외국인 가수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단독콘서트를 열었다.
전설적인 기록만큼, 군 입대에 대한 논란도 컸다. 문화 콘텐츠로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경직된 군 입대 조항을 적용하는 게 맞냐는 지적이다. 1992년생인 멤버 '진'은 올해 군 입대 나이인 만 28살이 된다. 병역특례 혜택을 받는 성악·판소리와의 형평성도 맞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높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한류가 글로벌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대중문화도 대체복무 여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BTS는 "기쁜 마음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 1992년생인 슈퍼엠 백현. [사진 제공 = SM] |
데뷔 직후 빌보드200 1위에 오른 슈퍼엠에서는 메인보컬 '백현'이 1992년생이다. 올해 만 28세로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입대 절차를 밟게된다. SM엔터테인먼트의 최고 에이스들을 모은 'K팝 어벤져스' 슈퍼엠은 데뷔 1년만에 일부 멤버끼리 활동해야 한다. 슈퍼엠은 이달 말부터 미국 서부와 캐나다에서 공연한 뒤 2월부터는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 유럽 공연에 나선다.
↑ 몬스타엑스의 리더 셔누는 1992년생으로 올해 군입대가 예정돼 있다. [사진 제공 = 스타쉽] |
주력 그룹의 군입대는 K팝 산업 전체에도 부담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세 그룹이 K팝 전체 시장 파이를 키워주는 역할을 하면서 중소 신인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것. 지난해 데뷔한 빅히트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KQ엔터테인먼트의 에이티즈도 '방탄 효과'에 힘입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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