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에서는 트로트가 대세로 통합니다.
이에 발맞춰 트로트로 만든 애니메이션과 뮤지컬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방송을 시작한 MBN '여왕의 전쟁: 라스트 싱어'는 내로라하는 24명의 여성 가수들이 트로트 대결을 펼쳐 화제를 모았습니다.
트로트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토끼 한 마리가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등장해 환상적인 노래와 안무를 선보입니다.
가수 김연자의 신곡 '쑥덕쿵'은 성인 트로트 사상 처음으로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튜브 조회 수 250만을 돌파하며 어린이팬과 3040 부모 세대까지 사로잡았니다.
실제 댄서들이 나선 후속편도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장상용 / 초이락컨텐츠팩토리 팀장
- "토끼의 강력한 캐릭터성이 있습니다. 트로트 부르는 토끼라는 콘셉트는 아주 매력적인데요. 쑥덕쿵 토끼가 제2의 펭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도 합니다."
트로트 장르를 내세운 뮤지컬 '트롯 연가'도 제작됐습니다.
코로나19로 개막 시점이 미뤄졌지만 홍경민, 김승현을 비롯해 정다경, 하유비, 영기 등 트롯 기대주들이 총출동해 관심을 끕니다.
▶ 인터뷰 : 김연수 / 대중문화평론가
- "(트로트를) 나이 드신 분들의 콘텐츠라고 생각했다면 그것들이 파괴되면서 이제는 젊은 사람들도 부르고 트로트라는 콘텐츠가 다양한 곳으로 갈 수 있게 된 거죠."
트로트가 문화 전반으로 확산하며 다양한 형태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