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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케이콘도 덮쳤다…6월 뉴욕공연 취소

기사입력 2020-03-27 08:59


CJ ENM이 케이콘 미국 공식홈페이지에 6월 뉴욕 공연 취소를 공지했다.
↑ CJ ENM이 케이콘 미국 공식홈페이지에 6월 뉴욕 공연 취소를 공지했다.
CJ ENM 대표 사업 케이콘(KCON) 뉴욕 공연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4월 일본 공연이 연기된 데 이어, 6월 뉴욕공연까지 취소되면서 케이콘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CJ ENM은 27일 케이콘USA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정부 관계자, 방역 전문가, 파트너사 등과 협의한 결과 6월 예정된 케이콘 뉴욕 공연을 공식적으로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이어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다음 이벤트에서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CJ ENM 케이콘은 국내 대표 한류 행사다. 올해는 일본(4월), 러시아(5월), 미국 뉴욕(6월), 미국 LA( 8월), 태국(9월) 등 아시아·유럽·미국 공연을 계획해 왔다.
가장 큰 시장인 일본과 미국 공연부터 제동이 걸렸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한국인의 일본 입국제한 조치를 강화하면서 일본 공연은 무기한 연기됐다. 이번 미국 뉴욕 공연도 취소로 8월 예정된 LA 행사도 빨간불이 켜졌다. 최악의 경우 케이콘 전 행사가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류 첨병 엔터업계도 비상사태다. CJ ENM 케이콘은 신인 아이돌에겐 세계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첫번째 관문으로 통한다. 방탄소년단, 몬스타엑스 등 글로벌 보이밴드가 케이콘 미국행사를 통

해 북미시장에서 팬덤을 확보해왔다. 케이콘의 중단은 그만큼 신인 아이돌이 글로벌 팬들과 만날 기회가 적어진다는 의미다. 엔터업계 관계자는 "K팝 아이돌의 가장 큰 수익 사업인 공연 매출이 급감함에 따라, 산업 전반에 경영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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