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모던 패밀리’ 58회 방송캡쳐 |
4월 10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 58회에서는 50대 신혼부부 김정균-정민경이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김정균은 1992년 방송된 KBS 2TV '내일은 사랑‘으로 단숨에 청춘 스타로 발돋움한 중년배우. KBS 공채 탤런트 14기 동기였던 정민경과 20여년 넘게 동료로 지내오다 3년 전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3월 24일 결혼식을 올리려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결혼식을 6월말로 미루게 됐고 동거를 이어오는 중입니다.
김정균은 제작진에게 “저는 재혼이다”라며 “원래 KBS 탤런트 동기였다. 3년 전 동기모임을 했는데 동기가 아닌 여성으로 보였다. 밥을 잘 먹는 모습이 예뻐서 ‘밥만 먹여주면 나랑 살래’라고 농담했는데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정민경은 “제가 먼저 옆에 있겠다고 했다”고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김정균은 정민경이 일어나자 집 청소를 하다가 갑자기 ‘돈 봉투’ 이벤트로 아내를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정민경 역시 남편을 위한 건강식 밥상을 차려줬습니다. 김정균은 “늦은 나이에 저한테 왔는데 신나는 일만 있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정균의 절친 MC 김정난은 “김정균 씨가 이벤트에 강하다”라고 거들었습니다.
김정균이 “왜 나랑 결혼을 결심했어?”라고 묻자 정민경은 “장난스럽게 행동했지만 유쾌하고 밝고 재밌어서 좋았다”며 “이런 사람이라면 결혼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처가에서 처음에 반대했잖아”라고 하자 정민경은 “엄마가 TV를 잘 안 보신다. 누군지도 모르고 나이, 신상에 대해서만 듣고 반대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6월 결혼식을 위해 웨딩드레스 숍으로 예복 피팅을 하러 갔습니다. 정민경이 “나영이가 나 처음보고 뭐라고 했어?”라고 묻자 김정균은 “딸 나영이가 20살이고 대학교에 입학했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더니 ‘아빠 결혼 축복드립니다,
김정균은 정민경의 생애 첫 웨딩드레스 자태에 감탄을 연발했고 정민경은 "살을 더 빼야겠다"며 수줍게 웃었습니다.
셀럽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MBN '모던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