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에 1억 원어치의 천연비누를 기부했다.
23일 몬디 측은 "지난 21일 알베르토가 이사로 재직 중인 소셜벤처 엘레멘트를 통해 대구 지역 노령 인구의 코로나19 예방 차원으로 1억 원 상당의 천연비누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부처는 대구 노인복지협회이며, 수량은 약 8천 개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몬디는 "본래 취지도 좋은 일을 해보고자 시작한 사업이었다"며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서로의 도움을 나눠야 하는 시기라는 생각에 당연히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부를 제안했을 때 함께 일하는 다른 동료 모두 흔쾌히 동의해줘서 매우 고마웠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천연비누를 전달받은 대구 노인복지협회 김정현 회장은 "고령의 어르신들은 면역이 약하므로 더 세심한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나눔이야말로 우리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원동
알베르토 몬디는 지난 2014년 JTBC '비정상회담'에 이탈리아 대표로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어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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