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다음 달 예정된 음악축제 '뷰티풀 민트 라이프'마저 취소됐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의 주최사 민트페이퍼는 지난 26일 홈페이지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민트페이퍼는 "5월 16일과 17일 진행 예정이었던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0'이 코로나19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관람객과 아티스트, 스태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최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이 5월 5일까지 연장되었고, 이후 정부의 방침이 완화된다 하더라도 명확한 행사 운영에 관한 세부 지침을 아직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기에 원활한 현장 운영을 보장할 수 없다는 점이 취소 결정의 배경"이라 덧붙였다.
또한 "모든 출연 아티스트 일정 조정의 어려움과 '뷰티풀 민트 라이프'가 담아내고자 하는 계절의 한계성 때문에도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연기가 아닌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며 "유·무료 온라인 중계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민트페이퍼는 "자칫 경솔한 판단이 될 수 있어 부득이하게 문의를 주시는 관객분들께 명확하지 못한 답변밖에 드릴 수 없었다"고 그동안의 사정을 설명하며 "코로나19 사태가 빠르게 종식되어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티켓 구매자들에게는 환급 관련 SMS가 발송될 예정이며, 취소수수료는 전액 환급될 것이라 밝혔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는 매년 봄 개최되는 음악 축제로, 올해는 오는 5월 16, 17일
앞서 '러브썸 페스티벌',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서울재즈페스티벌', '그린플러그드 서울' 등 4, 5월 개최 예정이던 국내 음악 페스티벌 대부분이 취소 또는 연기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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