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서울국제도서전이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다.
6일 대한출판문화협회는 2020 서울국제도서전의 개최가 연기되었으며, 기존 계획했던 오프라인 행사가 아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새로운 형식의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애초 서울국제도서전은 오는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서울국제도서전 공식홈페이지에 게재한 입장문을 통해 "아직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안심 단계가 아닌 만큼 앞으로 상당 기간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복귀하기 어렵다는 정부의 브리핑과 지속적인 '생활 속 거리 두기'를 권고하는 의견을 수렴하여 2020 서울국제도서전의 형식과 일정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만 명이 동시에 참석하는 기존 형식의 도서전 개최는 어렵다고 판단했기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새로운 형식의 도서전을 준비 중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또 "도서전의 형식과 내용 변경을 위해 준비 기간이 좀 더 필요한 만큼 기존 6월 일정을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되었다"며 "자세한 일정과 내용의 변경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드리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도서전 프로그램 중 '밀레니얼 세대의 노동', '퀴어 서사의 모든 것', '페미니즘 리부트'와 '인류세 환경 세미나'는 소규모 참가자만 모집해 생중계 연결 또는 사전 녹화 후 중계 등의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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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참여 이벤트와 특별전시, 국내외 저작권 교류를 위한 온라인 프로그램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2020 서울국제도서전의 홍보모델로는 축구선수 손흥민, 방송인 송은이, SF소설 작가 김초엽이 선정됐다.
[디지털뉴스국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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