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민간 전시공간, 사립미술관, 화랑(갤러리) 280여곳에 각 300만원씩 총 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을 희망하는 전시공간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2020년도 시각예술창작산실 전시공간 긴급지원 사업에 공모해야 한다.
기존 예술위 공간지원 사업의 경우 최소 3년 이상의 운영실적을 보유해야 신청이 가능했으나, 이번 공모는 긴급지원인 만큼 1년 이상의 운영실적을 보유한 공간까지 지원 범위가 넓어진다. 지원신청서와 필수 서류도 최소화해 제출하면 된다. 또한 기존 보조금으로는 지원이 불가능했던 공간 임차료 등의 운영비도 지원금의 최대 70%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그간 공공기금을 지원받고자 했던 단체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던 자체부담금 10% 부과 의무 역시 이번 긴급지원 사업에서는 면제된다.
예술위 관계자는 "전시공간의 활성화가 나아가 예술가와 예술 향유자가 함께하는 시각예술계 현장의 전면적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으리
2020년도 시각예술창작산실 전시공간 긴급지원 사업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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