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진혁이 태도 논란에 대해 자필편지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지난 13일 이진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쓴 편지를 게재하며 그가 출연했던 MBC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종영 소감과 함께 SNS 라이브 방송에서의 경솔한 언행으로 불거진 '연예인 병' 논란에 대해 죄송함을 전했다.
그는 "먼저 감사 인사를 드리기에 앞서 제 부족한 언행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 드린 부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려고 한다"며 "지난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 드렸던 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 라이브 방송을 보시고 불편함을 느끼셨을 드라마 관계자 여러분과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전하고 싶다"고 쓴 그는 "배려가 부족했던 제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입으셨을 김슬기 선배님과 드라마 관계자 및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여러분께서 해 주신 말씀들 마음속 깊이 새겨 앞으로의 활동에 있어 여러분께 다시는 실망감을 드리지 않는 이진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이어 그는 "데뷔작 '그 남자의 기억법'이 오늘 종영했다"며 "부족하고 버벅거리는 신인인 저를 웃음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이끌어주신 오현종 감독님과 이수현 감독님 감사하다. 또 막내인 저를 아껴주시고 아낌없이 조언해 주신 많은 배우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조일권이라는 캐릭터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 인사드린다"고 또 한 번 고마움을 표한 그는 "배우로서 이진혁이라는 사람에게 처음 다가온 캐릭터이기에 더욱 잘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고, 그 마음이 시청자분들께 닿길 바라며 연기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30일,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여자친구 역할을 맡은 김슬기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 참여했다.
이때 김슬기가 그를 향해 반가움을 드러내며 "자기야 이따 봐"라고 인사했고, 이
이후 이진혁이 개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기야' 발언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누나(김슬기)도 나에게 사과했다. 그래서 난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고 해 상대 배우에게 무례한 언행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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