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나 혼자 산다'에서 어머니와 함께한 하루를 공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손담비는 어머니와 함께 생애 첫 김치 담그기에 도전했다.
이에 어머니는 "감회가 새롭다"며 감상에 젖다가도 손담비에게 "시집이나 가지"라는 잔소리를 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첫 김장을 마친 뒤 손담비는 어머니에게 카네이션 선물을 전달했고, 어머니는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진 모녀의 대화에서 손담비는 어머니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엄마에게는 다른 사람이 있지 않느냐. 엄마의 벗이 하나 있지 않느냐"라며 남자친구의 존재를 언급했고, 어머니는 "(남자친구가) 6살 연하"라고 털어놨다.
어머니가 "다른 집들은 자식들에게 (연애 사실을) 숨긴다고 하더라"고 말하자 그는 "난 엄마가 외로운 게 더 싫었다. 엄마도 여자 아니냐"고 답했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엄마의 외로움을 다독여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게 딸로서 너무 좋다"며 "아버지가 편찮으셨을 때 엄마가 너무 고생하셔서 제가 한이 좀 있다. 그런 걸 잊고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1부 5.6%, 2부 6.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손담비가 어머니의 남자친구에 관해 이야기하는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11.2%를 기록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홍연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