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지문화산업센터. [사진 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한지 우수성을 알리고 쓰임새를 늘리기 위해 20일 서울 종로구 북촌에 '한지문화산업센터'를 열었다. 개관식에는 오영우 문체부 제1차관, 김태훈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을 비롯한 한지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지문화산업센터는 전국 각지에 있는 공방에서 생산한 수록 한지를 집대성해 전통 한지를 홍보하고, 공예, 생활, 인테리어 등 다른 분야와 융합해 쓰임새를 확대하며,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해외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한다.
↑ 한지 탁자와 마루. [사진 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
지하 1층 '한지 소통공간'에서는 지역 한지 생산자와 디자이너, 공예가, 문화예술 관계자,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교육 기관 관계자 등 전문가들이 폭넓게 교류할 수 있는 연수회와 토론회 등을 운영한다.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지 교육 특화 프로그램과 한지의 쓰임에 대한 조사 및 연구 활동 등을 지원하는 '한지 연구공간'도 마련한다.
문체부는 개관식 이후 한지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열어 전통 한지의 대중화와 산업화 의지를 밝힌다. 간담회에서는 지역 전통한지를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한지 체험, 교육 프로그램, 지역 한지 축제 지원 방안도 소개할 계획이다.
문체부와 진흥원은 그동안 전통한지업계의 가장 큰 요청 사항이었던 '최소한의 공공 수요 창출'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지자체와 협력해 전통한지로 방명록 등을 제작하고, 재외 공관과 문화원, 세종학당 등에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문체부는 한지 수요 활성화를 위해 장관명의 표창장 등도 한지로 제작하고 있다.
↑ 한지 벽장. [사진 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
'한지문화산업센터'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대표 전화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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