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1987년 6월 당시 역사적인 상황을 반영한 작품부터 최근 광화문 촛불 집회까지 다양한 시대상을 담고 있습니다.
이한열 열사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을 살펴보면 전두환으로 패러디 돼 있습니다.
3천 장의 사진이 모여 촛불 든 소녀의 형상이 됩니다.
판화와 사진, 회화, 한국 근현대사와 관련한 삐라 등 색다른 볼거리들이 풍부합니다.
임동준 고은갤러리 대표는 "전시 기간을 의미가 깃든 날인 6월 10일부터 6월 29일까지로 잡았다"며 "6월 항쟁의 연장선이 촛불까지 온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소장품 전시를 보고 관람객들이 국민의 위대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동훈 기자 [ no1medic@mbn.co.kr ]
영상취재 : 이형준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