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가요계가 침체됐지만, 트로트만큼은 굳건하게 인기를 지키고 있습니다.
초대형 트로트 경연프로그램이 탄생하는가 하면, 무서운 실력의 그룹도 나왔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 달 10일 첫 방송하는 '보이스트롯'은 대한민국 방송 최초로 80명의 스타들이 모여 노래 대결을 펼칩니다.
2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우승자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을 줍니다.
출연자들이 하나 둘 공개될 때마다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창열 / 가수
- "대한민국이 트로트 열풍이잖아요. 그런 트로트 열풍에 기회를 찾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맞이하게 돼서 정말 감사하고."
가수는 물론 배우, 코미디언, 운동선수까지 초호화 출연진을 자랑합니다.
▶ 인터뷰 : 신수지 /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 "별명이 베짱이일 정도로 집에서 하루 종일 노래를 불러요. 기회가 닿아서 정말 기쁜 마음으로 나오게 됐습니다."
강태관, 김경민, 이대원, 황윤성 등 훈남 트로트 기대주들이 의기투합한 미스터T도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국악부터 아이돌까지 다양한 색깔이 어우러지며 신곡 '딴놈 다 거기서 거기'를 내놨습니다.
▶ 인터뷰 : 강태관 / 미스터T 멤버
- "저희 미스터T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다 거기서 거기이니 저희 곡을 많이 사랑해달라 이런 내용의 타이틀곡이 되겠습니다."
초대형 경연 프로그램부터 실력과 매력으로 무장한 트로트 그룹까지, 벌써 올여름 가요계가 후끈 달아오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