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사의 아픈 역사로 기록된 여순사건을 기반으로 한 영화가 제작됩니다.
오늘(22일) 여수시에 따르면 영화 제작사 해오름이앤티는 내일(23일) 오후 여수문화홀에서 '동백' 제작발표회를 엽니다.
'동백'은 여순사건 부역자로 아버지를 잃은 노인 황순철과 가해자의 딸 장연실의 세대를 이어온 악연을 풀기 위한 갈등과 복수 그리고 화해와 용서를 담은 영화입니다.
아름다운 여수의 풍광을 배경으로 박근형, 김보미, 신복숙 등 연기파 배우들이 연기를 펼칩니다.
'동백'은 모레(24일) 크랭크인에 들어가 9월 중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시사회와 국회 방문 시사회를 갖고 내년 2월 베를린영화제에 출품할 계획입니다.
여수시는 '여수시 여수·순천 10.19사건 지역민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만들고, 특별
여수시 관계자는 "여순사건이 발생한 지 70년이 지나 유족들이 사망해 국가 차원의 조속한 진실규명과 희생자의 명예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영화 '동백'이 여순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