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대 영외에 대형 군법당이 들어서면 명실상부한 군불교 총본산이 생기는 셈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선묵 혜자스님.사진)는 18일 계룡시 신도안면 정장리에서 '육해공군본부 계룡대 호국 홍제사 건립불사 기공식'을 봉행한다고 밝혔다.
계룡대 영내에 기존 군법당 호국사가 있으나 소규모여서 영내 병력 중심 포교만 할 수 있었다. 이번에 4만1297㎡ 부지에 들어서는 홍제사(弘濟寺)는 육해공 군전체를 대상으로한 포교 활동과 지역주민과의 소통도 담당하게 된다.
교구장 선묵 혜자스님은 "장병들에게 위안이 되고 국가와 지역민에 도움을 주는 여법한 수행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가는 홍제사는 대웅보전이 들어서는 '법당 영역'과 교육연수시설이 만들어지는 '교육관 영역'으로 나뉘어 들어선다.
법당 영역에는 수행공간을 비롯 다목적홀과 군불교 역사전시실, 어린이 법당 등이 들어선다. 교육관은 2층 규모로 군법사를 위한 교육과 템플스테이, 명상 등 포교와 전법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군종교구측은 "홍제사 불교대학
24일 열리는 기공식에는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육군본부 군종실장, 중앙신도회 주윤식 회장, 국군불교총신도회장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허연 문화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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