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지정되며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방문객 늘어
덕문스님 "찾아주신 방문객 여러분께 감사"
덕문스님 "찾아주신 방문객 여러분께 감사"
↑ 지리산 화엄사 홍매화 들매화 프로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에 참가한 작가와 관람객 모습 / 사진=화엄사홍보기획위원회 제공 |
무려 300년 동안 봄이면 어김없이 검붉은 매화꽃을 피웠을 겁니다.
천년도량은 한없이 매화꽃을 품어 주었습니다. 고목으로 만든 각황전은 묵묵히 수백 년 나무를 길러냈습니다.
나무의 나이와 상관없이 늘 봄꽃을 피웠건만, 올해는 그렇게 홍매화를 일찍 보고 싶었나 봅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인간의 의미를 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홍매화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꾸짓기라도 하듯 어김없이 제시간에 피었습니다.
떠들썩했던 경내가 조금은 잠잠해지고 숫자를 헤아리니 25만 5천 명이 다녀갔습니다. 2021년 5만 명, 지난해 10만 명보다 곱절 이상 많은 숫자입니다.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먼저 국민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찾아주신 방문객들에게 주차 등 불편을 드린 점을 사과했습니다. 무엇보다 "화엄사 경내에 있는 국보와 보물, 천연기념물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의식을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참, 화엄매가 핀 기간 프로사진과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도 함께 열렸습니다.
화엄사는 참여해 준 모든 참가자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며, 심사 결과는 오는 23일 화엄사 홈페이지와 BBS불교방송을 통해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5일 부처님오신날 10시 각황전 앞에서 열립니다.
↑ 천연기념물 '화엄매'로 등극한 지리산 화엄사 홍매화를 보러 온 관람객 모습 / 사진=화엄사홍보기획위원회 |
↑ 지리산 화엄매를 주제로 한 사생대회에서 그림을 그리는 모습 / 사진=화엄사홍보기획위원회 제공 |
↑ 천연기념물 '화엄매'로 등극한 지리산 화엄사 홍매화를 보러 온 관람객 모습 / 사진=화엄사홍보기획위원회 |
↑ 천연기념물 '화엄매'로 등극한 지리산 화엄사 홍매화 앞에서 관람객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화엄사홍보기획위원회 |
↑ 천연기념물 '화엄매'로 등극한 지리산 화엄사 홍매화를 보러 온 관람객 모습 / 사진=화엄사홍보기획위원회 |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