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가계대출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 신한, 국민, 하나, 기업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303조7천869억원으로 1월 말보다 1천392억원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2천278억원 증가하는데 그쳤고, 신용대출은 되레 2천959
1월 은행 가계대출이 2조7천억원 넘게 감소한데 이어 두달 연속 가계대출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것입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정영식 수석연구원은 "집값 하락, 실질소득 감소, 원리금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집값이 반등하고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한 이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