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축산농가에서 소에게 먹이는 사료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요.
이제는 농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농산부산물로 사료를 직접 제작해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진아연 리포터입니다.
【 기자 】
쌀겨, 깻묵, 버섯, 비지, 맥주박…
농가에서 그냥 버려질 수 있는 농산부산물입니다.
이 농산부산물이 수입사료에 의존하고 있는 축산농가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진아연 / 리포터
- "최근 사료 값은 오르고 소 가격은 하락하면서 축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농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사료 만드는 기술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섬유질배합사료입니다.
섬유질 배합사료는 거친 사료와 기름진 사료를 섞어 급여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농산부산물의 영양소 함량을 분석해 기존 사료와 섞어 한우 성장단계별로 맞는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백열창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2009년부터 기술 지원을 했는데 그 이후에 육질 최고 등급인 1++등급이 약 20% 증대되는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섬유질배합사료를 사용한 축산농가는 약 15%의 사료비 절감 효과도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임종선 / 한우협회 광주 한우영농조합 회장
- "농산부산물은 어떻게 보면 버려지는 건데 원
농촌진흥청은 농산부산물을 이용해 농가 스스로 배합사료를 만들기 쉽게 섬유질배합사료 작성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사육 중인 한우의 영양소 권장량, 사료 배합비 등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지역별로 특성에 맞는 농산부산물 활용 모델도 개발 중입니다.
MBN 진아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