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시화호 주변이 몇 년 후면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변할 것 같습니다.
첫 삽을 뜨기 시작한 시화호 멀티테크노밸리 주변을 윤석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시화호 북측 개펄을 메워 만든 멀티테크노밸리 부지입니다.
이곳에 롯데그룹 계열사인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이 1천억 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 최첨단 공장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내년 4월 의료기기와 복합기 등을 생산하는 이 공장이 완공되면 직간접적인 고용 창출 효과도 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 "이번 투자는 수출 확대로 이어져서 2015년에 매출 1조 원 달성과 동시에 직간접적으로 1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여의도 면적보다 넓은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개발 사업이 본격화됐습니다.
환경파괴 논란에 휩싸이며 10여 년 동안 큰 진척을 보이지 못했지만, 현재는 200개 가까운 첨단·벤처기업들이 입주를 신청했습니다.
▶ 인터뷰 : 김철민 / 안산시장
-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은 안산의 큰 자랑이자 소중한 자산입니다. 그래서 안산시는 앞으로도 여러분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여기에 시화호 남쪽에 인구 15만 명의 송산그린시티와 동쪽에 유니버설테마파크까지 들어설 경우 시화호 주변은 개펄과 습지에서 첨단 복합도시로 변신하게 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