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교육정보라고 하면 대한민국 주부들이 가장 귀가 번쩍하실 텐데요.
요즘 아이들 책은 단순히 읽는 책이 아니라 놀이처럼 즐기는 책이라고 합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이들 교육 정보라면 눈에 불을 켜는 주부들.
일이십 분 줄 서서 기다리는 것은 기본입니다.
높이와 각도가 조절되는 책상에서부터 엄마가 바쁠 때 대신 책을 읽어주는 아이디어 상품까지.
▶ 인터뷰 : 고윤경 / 경기도 오산시
- "여기다가 책을 갖다 대고 들을 수 있으면 그것도 아이 혼자 책을 읽을 수 있는 습관도 들일 수 있고"
유아용 영어 교재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콘텐츠가 이동했고 종이책과 전자펜이 결합한 상품이 인기입니다.
▶ 스탠딩 : 강호형 / 기자
- "최근 유아용 교육은 종이책과 터치 펜이 결합해서 놀이처럼 즐기는 교육이 대세입니다."
터치 펜과 결합한 콘텐츠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TV와 연결해 큰 화면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보는가 하면 스마트폰 속 애니메이션을 천장에 투영해 엄마랑 아기랑 함께 볼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규 / 네오랩 컨버젼스
- "책을 찍어서 소리를 내는 터치 펜 시장은 원래 영어 학습 위주로만 쓰이다가 최근에는 일반적인 학습지 또는 캐릭터가 적용된 완구개념으로도…."
국내 유아용 영어 학습시장은 약 3조로 1조 원 가량이 영어전집이며 이 중 20% 가량이 터치 펜과 결합한 상품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출판업 종사자에 따르면 지난해 터치 펜은 우리나라에서 30만 개가 팔렸고 올해는 70만 개 이상이 팔려나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