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 옷에 돈쓰는 데 인색하기 때문에 한때는 남성복 판매량으로 내수경기를 판단하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요즘 40대 남성들은 외모와 패션 등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40대 대기업 중견 간부입니다.
주름 개선 등 기능성 화장품에 주저없이 지갑을 엽니다.
▶ 인터뷰 : 전상훈 / 직장인
- "아무래도 젊게 보이고, 제 스스로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 안티에이징, 링클프리 등의 특수성 화장품을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혜민 / 랩시리즈 매장 매니저
- "본인의 얼굴에 대해서 많이 꾸미는 것을 원하고, 화사한 것을 많이 원하기 때문에 요즘 브라이트닝 라인이나 안티에이징 제품들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외모가 경쟁력의 무시못할 요인이 되면서 시력 교정수술을 선택하는 40대 남성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이희경 / 안과 전문의
- "수술을 하기 전에 충분한 검사만 이뤄진다면 40대 이상 환자들도 젊은 환자 못지않게 안전하게, 편리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의류에서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남성 상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편집매장 또한 40대 남성의 소비 파워로 매출이 20%씩 상승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제과업계도 건강에 신경 쓰는 30~40대 남성을 겨냥한 기능성 제품을 잇달아 선보입니다."
소비의 큰손으로 떠오른 40대 남성이 여성이 주도해온 소비문화를 바꾸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문진웅, 배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