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따른 관세인하에도 불구하고 이달 초까지만 해도 요지부동이었던 유럽산 소형 가전 가격이 마침내 소폭 내렸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원과 공동으로 FTA 효과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주 17개 생필품 가격을 조사했더니 13개 품목의 가격이 내렸습니다.
특히 지난해 7월 한·유럽 FTA 발효 이후 이달 초까지 가격 변동이 없었던 유럽산 소형 가전이 최근 품목에 따라 각각 4.4%∼30%가량 인하됐습니다.
역시 한미FTA 발효 이후 가격
이는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5일 관세인하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수입원가와 유통단계별 가격 공개를 검토하겠다고 나선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산 샴푸와 호두, 유럽산 발렌타인 위스키 등 몇몇 품목은 가격이 내리지 않거나 오히려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