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산지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집 앞에서 살 수 있다면 참 편하겠죠.
농협이 오는 9월부터 영세 슈퍼마켓에 농산물을 공급하고, 또 대형 농산물 마트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동네 슈퍼마켓.
구색을 갖추기 위해 과일을 좀 진열하긴 했지만 찾는 사람은 드뭅니다.
▶ 인터뷰 : 김복자 / 서울 사직동
- "사람이 많이 안 오니까 신선도가 좀 떨어지겠죠."
하지만, 올가을부터는 집 앞에서도 신선한 농산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농협은 9월부터 시범적으로 서울의 슈퍼마켓 5백 곳에 우리 농산물을 산지에서 직접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종일 / 농협중앙회 전무이사
- "소비자들은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보다 가까운 곳에서 살 수 있고, 농민들은 판로에 걱정 없이 농사에 전념함으로써…."
도심 속 대형 농산물 마트도 늘어납니다.
농협이 운영하는 농산물 마트는 전국에 2천 곳이 넘지만, 서울 시내에는 겨우 53곳에 불과했습니다.
농협은 2016년까지 1천6백 제곱미터 규모의 농산물 마트를 전국 도심 30곳에 새로 엽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이 정도 크기의 대형 농산물 마트가 올해 안에 서울에만 두 곳, 전국적으로는 4곳이 더 생깁니다."
▶ 인터뷰 : 임성우 / 대형 농산물마트 점장
- "100% 우리 농산물만 판매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산지에서 직접 당일 가져오고 있어서 신선도가 매우 높습니다."
아울러 농협 각 지점의 우리 농산물 판매대인 신토불이 코너를 전 지점에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 기자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