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커피전문점 시장, 매장이 너무 많이 생겨나다 보니 이제 포화상태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패스트푸드 업체가 그 좁은 틈새를 비집고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타벅스, 카페베네, 할리스, 탐앤탐스…
수가 너무 많아 다 나열하기도 어려운 커피전문점 브랜드입니다.
한집 건너 한집 꼴로 들어서 있고, 지상도 모자라 지하 공간까지 점령합니다.
국적을 불문하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집니다.
이런 사활을 건 싸움에 햄버거 업계 1위 브랜드인 맥도날드까지 가세했습니다.
매장 안 '숍인숍' 형태의 커피전문점을 통해서입니다.
1조 5천억 원을 바라볼 정도로 성장했지만, 포화상태를 맞은 맥도날드가 노린 것은 틈새.
아이 메뉴를 선보이는 등 가족 단위의 고객을 공략하며 빈틈을 비집고 들어가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조주연 / 한국맥도날드 마케팅 전무
-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핫초코 등 다양한 음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오셔서 편안하게 맛있는 케익과 디저트, 음료수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숫적으로 열세인 매장 수, 분위기를 중시하는 한국식 커피전문점 문화 등을 놓고 보면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는 분석입니다.
업종을 가리지 않고 커피전문점 시장에 뛰어드는 가운데 한국의 커피 열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