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메신저라 불리는 카카오톡은 그동안 다른 메신저들의 도전 속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서 만든 새로운 메신저가 카카오톡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인 친구와의 스마트폰 메신저 대화.
한글로 안부를 물었는데, 곧바로 일본어로 번역돼 표시됩니다.
반대로 상대방이 일본어로 메시지를 보내도 자동으로 한글 번역이 됩니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새로운 메신저의 번역 기능입니다.
대화 중 자신의 감정을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는 스티커 기능도 특유의 귀여운 캐릭터로 무장했습니다.
국내의 한 포털사이트가 만든 이 메신저는 이같은 기능을 앞세워 지난 1년 동안 일본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평정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조금씩 점유율을 높이며 해외에서의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카카오톡은 7월 말 누적 가입자 5600만 명, 하루 메시지 건수 33억 건을 기록하며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상황.
카카오톡이 새로운 메신저의 등장에도 여전히 1등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