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인도네시아로 가 봅니다.
한국인의 기업이 인도네시아 재계 20위권에 올라 있습니다.
조림사업 규모만 여의도의 약 1,000배 됩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야자수 속에 높은 빌딩들이 우뚝 서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곳에 40여 년 전 나무를 팔기 시작해 만든 한국인의 한 회사가 현재는 계열사 30여 개, 매출 1조 5천억 원의 초대형 기업이 됐습니다.
조림사업 현장, 나무숲은 끝이 안 보입니다.
면적은 6만 5천 헥타르로 서울보다 더 넓습니다.
2만 헥타르의 땅에는 바이오디젤 원료인 팜오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승은호 / 코린도 회장
- "인도네시아는 땅이 넓기 때문에, 땅을 이용할 수 있는 것, 원자재가 있을 텐데요. 기름이 세계적으로 많이 필요할 것 같아서 팜을 심었죠."
제지공장 역시 자동차로 둘러봐야 할 정도로 큽니다.
하루 10톤 트럭 100대분의 재생용지가 생산됩니다.
▶ 인터뷰 : 재생공장 관계자
- "폐지만 사용해 연간 37만 톤의 신문용지와 재생 백상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60%를 동남아 호주 등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승은호 / 코린도 회장
- "한국인의 저력은 확실히 있어요. 깜짝깜짝 놀라는데요. 은근과 끈기가 있다고 해야 하나 남들보다 뛰어난 점이 있긴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한국인의 회사가 이곳 인도네시아의 재계 20위 권에 당당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국인이 가진 도전 정신이 이국 땅 곳곳에서 성공스토리를 써 내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촬영기자 : 전범수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