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이지만 멀어서 쉽게 갈 수 없는 독도, 이젠 안방에서 컴퓨터를 통해 생생히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치 한 마리 새가 된 듯 독도 하늘 위를 납니다.
가장 먼저 들어오는 건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는 대형 태극기.
동도에 지어진 경비대와 서도의 주민숙소에서는 독도 지킴이들이 나와 손을 흔들어줄 것만 같습니다.
코로 바닷물을 들이키는 듯한 코끼리 바위도 보입니다.
화산섬 독도의 거친 표면이 금방이라도 만져질 듯합니다.
지명을 검색하면 바로 날아가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실시간 상황을 보여주는 CCTV 영상을 연계해 독도 날씨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파도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바닷길로만 5시간을 넘게 가야 다다를 수 있는 우리 땅 독도의 이런 생생한 모습을 이제는 책상에 앉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바다 속까지도 3차원 영상으로 보게 됩니다.
▶ 인터뷰 : 송석준 / 국토해양부 국토정보정책관
- "세계 최고 수준의 고화질3D 영상을 통해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공감대를 폭넓게 형성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또 백두산을 포함해 국내외 주요 명소 등에 대해서도 서비스 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