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오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면서 글로벌 호텔 체인들이 잇따라 한국 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호텔에 이어 특급호텔 경쟁까지, 이제 호텔업계에서는 서울이 좁다는 말이 나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외국인 비즈니스맨들이 자주 찾지만 초특급호텔은 없었던 여의도.
하지만, 다음주 한 글로벌 호텔 체인이 여의도에 문을 엽니다.
▶ 인터뷰 : 슈로더 / 콘래드 서울 총지배인
- "다른 지역 진출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찾고 있습니다. 콘래드는 새롭게 진출하는 브랜드입니다."
이처럼 글로벌 호텔 체인이 서울에서 영토를 넓혀가자 국내 특급호텔도 가만히 있지는 않습니다.
▶ 인터뷰 : 송동회 / 세종호텔 총지배인
- "문화, 예술을 강화하는 것이 호텔 격을 높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한편, 서울 도심의 비즈니스호텔도 잇따라 문을 열고 고객을 맞으면서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습니다."
한 비즈니스호텔은 한옥 객실로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백홍렬 / 아벤트리 종로 총지배인
- "(인사동 등) 주변 콘텐츠를 이용해 색깔 있는 한국적인 호텔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이달 하순이면 올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천만 명을 돌파할 전망인 가운데 서울의 호텔들이 무한경쟁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강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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