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그동안 환경단체 등으로부터 비판을 받아온 고래의 과학적 포경을 사실상 포기하고 비살상 연구방식을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각계 여론을 수렴한 결과 고래를 죽이는 '과학 포경'이 아닌, 고래를 죽이지 않는 '비살상 방식'의 연구만으로도 연구가 충분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말했습니다.
과학 포경을 추진하려면 다음 달까지 국제포경위원회에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비살상 방식의 연구는 별도의
국립수산과학원 산하 고래연구소는 이와 관련해 오늘(27일)과 내일(28일) 부산에서 호주의 비살상 고래연구 전문가 4명을 초청해 워크숍을 엽니다.
워크숍에서는 살아있는 고래에 인공위성 추적장치가 내장된 전자칩을 붙이는 방법 등 여러 연구 방안이 논의됩니다.
[ 이준희 기자 /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