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성형 공화국.
지나친 성형 세태를 비꼬는 말입니다.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들이 줄지어 성형외과를 찾는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졸업을 앞둔 여고생이 상담 중입니다.
▶ 인터뷰 : 쌍꺼풀 수술 희망 여고생
- "성형이 대중화 됐으니까 크게 망설임은 없었어요. 면접 볼 때도 더 유리할 것 같고."
같은 반의 절반은 수술을 받을 정도로 성형수술은 곧 졸업선물입니다.
▶ 인터뷰 : 강태조 / 성형외과 전문의
- "가슴과 엉덩이라든지, 아니면 체형교정 즉 살을 뺄 곳은 빼는 쪽으로 관심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취업준비생들의 스펙이 상향평준화된 것도 성형을 부채질합니다.
▶ 인터뷰 : 가슴 성형 희망 대학생
- "유니폼을 입으면 얼굴은 물론 몸매도 보이니까, 이를 더 부각돼 보이게 하고 맵시가 살아 보이려고…."
남자 취업준비생 역시 또렷한 인상을 위해 기꺼이 성형을 합니다.
한방을 찾는 이들도 늘어납니다.
▶ 인터뷰 : 한주원 / 한의사
- "절개나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고 침으로 시술을 하니까 시술 시간이 짧고…."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외모가 경쟁력이 된 우리 사회가 청소년들을 갈수록 성형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촬영기자: 배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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