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이다 뭐다 해서 맥주맛을 제대로 즐기시는 분들이 갈수록 적어지는데요.
하지만 맥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아시면 소폭은 멀리하실 것 같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맥주 소믈리에를 만나봤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오두진 / 직장인
- "목 넘김이 좋은 게 최고라, 항상 컵은 차게 해서 마십니다."
맥주의 향이나 맛을 감별해 추천해 주는 '맥주 소믈리에'의 생각은 다릅니다.
얼린 잔으로는 맥주의 맛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없고, 거품이 지나치게 많이 생긴다는 이유에서입니다.
▶ 인터뷰 : 쉘먼 / 미국 맥주 소믈리에
- "맥주는 다양한 맛이 있습니다. 냄새와 시각, 색상, 투명도 등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따르는 법에 따라서도 맥주의 맛은 달라집니다.
잔을 45도 정도 기울인 채 병을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따릅니다.
잔이 반 정도 차면 잔을 90도로 세우면서 병을 잔에서 뗍니다.
풍부한 거품을 위해선 450mL의 넉넉한 잔이 좋습니다.
▶ 인터뷰 : 쉘먼 / 미국 맥주 소믈리에
- "맥주를 한 잔의 와인이라고 생각해보세요. 그러면 더 깊은맛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파란 눈의 맥주 소믈리에가 맥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안주로 꼽은 것은 해물파전.
해물의 가벼운 질감과 짭짤한 파전 맛이 맥주의 탄산과 상호 보완적인 효과를 낸다는 설명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