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주최하는 2013 MBN포럼이 이 시각 현재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다음 주에 공식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가 가야 할 길을 제시하게 되는데요.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이준희 기자, 김경진 리포터!
【 이준희 1 】
네. 2013 MBN 포럼이 열리고 있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입니다.
【 앵커멘트 】
올해로 3회째를 맞는 MBN포럼,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 이준희 1 】
네, 세계적인 석학을 만나기 위해 이곳 롯데호텔에는 새벽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1천여 명의 참석자들은 세계 석학들의 메시지에 눈을 반짝였는데요.
이번 포럼의 주제가 '위대한 선택, 새 정부가 가야할 길'인데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 김경진 1 】
네, 미국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에 성공했고, 중국엔 시진핑 총서기, 일본엔 아베 신조 총리가 집권했죠.
대한민국에는 최초 여성대통령인 박근혜 당선인이 다음 주 취임을 앞두고 있는데, 국내외적으로 역대 어느 정부보다 악조건 속에서 출발하게 됐습니다.
【 이준희 2 】
그렇습니다.
그래서 오늘 포럼이 그래서 더 의미 깊은데요.
행사의 막을 연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새로운 지도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 60여 개 나라의 지도자가 바뀌고 경제·안보 위기가 여전하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북한 핵실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MBN포럼이 새 정부가 나아갈 바람직한 방향을 보여달라고 말했습니다.
기조연설을 맡은 대니 로드릭 하버드대 교수는 어떤 이야기들을 했습니까?
【 김경진 2 】
네, '자본주의 새판짜기'라는 책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경제학자 대니 로드릭 교수는 세계화가 큰 도전을 맞고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각 국가가 모든 것을 시장에만 맡긴 탓에 세계화의 과실이 일부 국가에만 나타났다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은 정부와 시장이 상호협력을 통해 완벽한 세계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새로운 정치 리더십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어떤 얘기가 오갔죠?
【 이준희 3 】
네, 새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리더십과 민주주의에 대한 다양한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멀티플라이어'라는 책으로 유명한 리즈 와이즈먼 회장의 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지도자 혼자 모든 것을 결정할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능력을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도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나렌드라 자다브 인도 중앙은행 수석보좌관은 민주주의의 성공을 위해 사회적 특권 철폐와 공평한 행정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동북아 정세를 주제로 두 번째 세션이 진행되고 있죠?
【 김경진 3 】
네, 아무래도 북핵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의 외교 브레인으로 꼽히는 옌쉐퉁 칭화대 국제문제연구원장과 일본의 소에야 요시히데 게이오대 동아시아연구소 소장 등이 연사로 나섭니다.
【 이준희 】
오후에도 포럼의 주요 내용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2013 MBN 포럼이 열리고 있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