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형성저축, 즉 재형저축이 다음달 18년 만에 출시되면서 은행들의 유치 경쟁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최소 7년을 묵혀둬야 세금혜택을 받는 등 주의할 점도 많다고 합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재형저축은 아직 출시도 안 됐지만, 금융권의 고객 유치전은 치열합니다.
일부 은행이 사전 판매에 나서자 금융 당국은 특별 점검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재형저축의 가장 큰 특징은 비과세에 고금리.
7년 3개월 동안 분기당 3백만 원을 저축한다면 1억 원까지도 모을 수 있습니다.
이제 4%대 적금은 찾기 어려운 저금리 시대에 눈길을 확 끄는 금융 상품인데요.
하지만, 재형저축에는 여러 가지 까다로운 조건이 숨어 있습니다.
우선 계약기간이 7년 이상이어야 합니다.
중도에 그만두거나 다른 금융사로 갈아타면 비과세혜택은 사라집니다.
금리도 잘 살펴야 합니다.
은행은 4%+알파 금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3년 동안만 고정금리라는 점, 그 이후엔 금리가 바뀌는 만큼 처음 선택이 중요합니다.
높은 수익률을 위해선 재형저축펀드가 있지만, 이땐 좀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박수진 / 한국투자신탁운용 팀장
-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구조로 대부분 상품구성이 되어 있고, 그래서 해외채권이나 주식의 실적에 따라 수익을 지급받게 되는…."
특히 단기적인 수익률만 볼 게 아니라 오랜 기간 돈이 묶이는 만큼 안정적인 상품을 골라야 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영상취재 : 김용민 VJ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