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쌍용건설의 워크아웃이 결정됐습니다.
거래가 정지된 쌍용건설 주식거래 재개 여부는 6월 쯤 결정됩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쌍용건설이 워크아웃에 돌입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주채권 은행 다섯 곳과 논의를 통해 워크아웃을 개시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진수 / 금융감독원 기업금융개선국장
- "어제 일자로(26일) 주채권 은행이 쌍용건설로부터 워크아웃 개시 신청을 받아서 3월 4일 자로 제1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소집통보 했습니다"
당장 돌아오는 어음을 막기위해 채권은행들은 쌍용건설 예금계좌에 설정된 질권을 해지해서 250억 원을 마련해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진수 / 기업금융개선 국장
- "(28일 만기 어음 중) 부족자금 50억 원을 지원하고, 3월 말에 112억 원의 어음이 또 돌아옵니다. 그래서 (담보 예금)이 예금을 해지해서 부도를 방지하는데 일단 합의를 했습니다."
현재 쌍용건설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손실이 4,115억 원, 자기자본 잠식률은 197.7%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오는 3월 4일 첫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에서 채권단의 75%가 워크아웃을 동
실사가 완료되면 결과를 토대로 쌍용건설 경영정상화 방안이 나오게 됩니다.
주식거래 재개 여부는 현재 자기자본 잠식 상태이기 때문에 3월 말 최종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상장폐지 실질심사가 열리면 6월 쯤 결정됩니다.
금감원은 경영이 정상화되면 인수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