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아이리포트입니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라는 말이 있죠.
혁신의 현장도 일회성에서 그치지 않고 혁신에 혁신을 더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중요합니다.
지속적인 혁신의 현장! 윤정은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사】
남동발전 삼천포화력발전소 현장입니다.
설비 게이지를 점검하던 직원이, 빨간색 경고 스티커를 붙입니다.
집중점검이 필요하다는 표시입니다.
▶ 인터뷰 : 이병찬 /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 본부
"정상운전 범위에서 벗어나서 점검이 빨리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붙였습니다. 관련 설비감독, 정비회사 관계자와 함께 점검합니다. "
▶ 스탠딩 : 윤정은 / 리포터
"이처럼 현장의 직원들이 설비 전문가로 변신하며 현장관리에 나서게 된 것은 바로 TPM 도입 덕분입니다."
2009년, 남동발전은 공기업 최초로 전면적인 TPM 도입을 선언하면서 가장 먼저 직원 교육에 나섰습니다.
단순한 기법 교육만이 아니라 설비 전문가로 양성하는 전방위 교육이 이어졌는데요.
교육 과정의 마지막으로 시뮬레이션 교육을 통해 현장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이렇게 간접적이지만 실전경험을 쌓은 직원들은 바로 현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이동호 /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 본부
"얼마전 삼천포 본부로 발령이 되어 적응이 힘들었는데 교육시간을 가짐으로써 설비에 대해 이해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
전문가로 양성된 직원들은 TPM기법에서 전하는 자주보전, 계획보전과 같은 체계를 통해 현장 개선과 문제 예방 활동을 지속해서 펼쳐가는데요.
자주보전의 첫 단계는 현장 청소와 점검, 두 번째 고장발생원의 개선, 세 번째 명확한 업무 기준서 작성, 네 번째 교육을 통한 설비 총점검, 마지막으로 이를 바탕으로 한 유지관리를 통해 체계적인 선순환 구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정은 / 리포터
"자주보전 활동은 특히 내 설비는 내가 지킨다는 책임의식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책임의식이 높아지면서 기존의 업무 관행에 익숙하고 경력자 중심으로 움직이던 현장도 시스템적으로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신입이든 경력자든 설비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기준서만 보면 단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공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TPM대상을 4년 연속 거머쥐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 스탠딩 : 윤정은 / 리포터
시스템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혁신현장! 혁신의 지속성을 지켜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엠머니 윤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