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존 스마트폰보다 절반 가량 저렴한 보급형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추세가 정체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제조사들의 가격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휴대폰 시장에 '패블릿'폰으로 불리며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5인치대의 스마트폰이 보급형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패블릿폰은 그동안 100만 원에 가까운 프리미엄급 제품만 출시됐는데 이제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시장에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가격도 50만 원대로 절반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국내 제조사들이 제품의 몸값을 낮추는데는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 때문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부터 정체되면서 앞으로 4년간 성장폭이 '0'에 가까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마창민 / LG전자 상무
- "전체적인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가격 인하 요구는 지속적으로 시장에서부터 들어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기술력 발전과 유통의 단순화 등을 통해서…"
보급형이 출시되고,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의 가격도 내리면서 스마트폰으로 바꾸는 이용자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스마트폰 부품 업체들의 납품 물량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yoo.jj@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