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휴대전화 사용자 대부분은 이용한 만큼 요금을 내는 후불 요금제에 가입하고 있는데요.
사용량이 적다면 요금을 미리 충전해 사용하는 선불 요금제가 더 저렴하다고 합니다.
선불 요금제가 뭔지 김수형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휴대전화 매장.
평소 휴대전화 요금에 부담을 느끼던 50대 김진선 씨가 선불 요금제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진선 / 서울 상계동
- "지금은 일이 좀 줄어들어서 받는 전화 위주로 사용하거든요."
선불 요금제는 기본료와 가입비 없이 미리 충전한 만큼만 사용하는 것입니다.
사용량이 많지 않은 노인이나 학생,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주로 가입하고 있습니다.
5천 원부터 충전해 사용할 수 있으며, 월 68분 이하로 사용하면 선불 요금제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외국에는 이미 선불제 요금제가 보편화됐지만, 국내 선불 요금제 가입자 수는 160만 명 정도로 미미한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김홍철 / MVNO사업자 대표
-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이동통신사들이 적극적으로 마케팅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불 요금제가) 아직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휴대전화 요금 인하를
다만, 음성 통화와 별도로 데이터 사용료는 따로 지불해야 하고, 요금 충전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남아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