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융 시장은 북한 리스크에 크게 출렁였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한때 1940 아래로까지 떨어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기 기자.
【 기자 】
네. 경제부입니다.
【 질문 】
계속된 북한의 위협에도 금융 시장이 크게 반응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다른 모습이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은 주식 시장이 크게 출렁였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어제보다 19포인트나 하락한 1963으로 시작했는데요.
북한이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오는 10일까지 전원 철수하라고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1940선도 깨지며 한때 1938까지 밀렸는데, 다행히 와전된 소식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조금씩 낙폭을 만회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해 결국 23.77포인트, 1.2% 하락한 1,959.4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8포인트, 3.36% 내린 539포인트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하며 2.73포인트, 0.49% 하락한 555.23에 마감됐습니다.
외국인이 4,700억 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세를 주도했는데요.
업종별로는 운송장비와 증권, 운수창고 업종의 낙폭이 심했고, 개성공단 관련 기업들의 출렁임이 가장 컸습니다.
외환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해, 오늘 원달러 환율은 6.3원 오른 1,123.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