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30대 그룹이 지난해보다 7% 늘어난 투자 목표를 세웠습니다.
정부는 투자 약속에만 그치지 말고 이행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정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30대 그룹의 상견례 자리.
30대 그룹은 지난해보다 7% 늘어난 149조 원을 투자하고, 채용도 1.5%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장관은 뼈 있는 말로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윤상직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여기 계신 분들이 잘해주셔야지 저도 명 장관으로서 일을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 장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상 투자 이행을 압박한 것입니다.
지난해 초 30대 그룹은 12.3% 늘어난 151조 원의 투자계획을 밝혔지만, 실제로는 138조 원 투자에 그쳤습니다.
▶ 인터뷰 : 이승철 / 전경련 부회장
- "연말 돼서 실적을 점검해보면 (투자 목표를)달성 못하는 경우도 있고요. 초과 달성하는 경우도 있어요…"
▶ 인터
- "이렇게 투자를 꺼리게 되면 기업의 장기 생존 가능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보입니다."
중소기업인을 만난 자리에서는 중소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복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안현민 VJ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