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설로 요즘 공공기관 수장들, 좌불안석인데요.
지난번 주요 금융권과 국토교통부에 이어 이번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얘기입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임기가 끝나지 않았더라도 교체할 필요가 있다면, 그런 부분을 볼 것이다."
임기가 남았어도 공공기관장을 바꿀 수 있음을 내비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발언입니다.
현재 산업부 아래 공공기관은 한국전력공사 등 모두 41곳.
아직 사의를 표명한 기관장은 한 명도 없는 상태, 그러만 큼 교체 폭이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연임된 기관장들이 단연 1순위로 꼽힙니다.
임기는 남았었도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 기관장 또한 물갈이 대상입니다.
오는 26일까지 공기업 경영평가가 이뤄지고, 결과가 나오면 지각변동이 불가피합니다.
여기에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기관장 6명이 교체된다면, 최소 4명 중 1명은 옷을 벗어야 하는 상황과 맞닥뜨립니다.
5년마다 이뤄지는 공공기관장 물갈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맞는 인사를 기용하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또 다른 낙하산, 코드인사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