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스마트폰 사용인구가 3천만 명을 훌쩍 넘기면서 금융권에서도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전용상품을 만들거나, 태블릿PC로 보험 계약을 하는 등 활용 방법도 다양합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금융권에 모바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지난해부터 커플 정기적금 등 다양한 스마트폰 전용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의 스마트폰 정기적금의 경우 1년 기준 3.8% 금리를 적용해 창구에서 판매하는 상품보다 0.6%p가 높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월 8천 건씩 늘던 신규 계좌 수가 1년 만에 월 5만여 건으로 무려 6배나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정소진 / 신한은행 미래채널본부
- "지금 스마트폰으로 상품에 가입하는 비중은 전체 상품 가입자 수의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요."
모바일바람은 보험계약 과정도 바꿨습니다.
지난해 전자서명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태블릿PC로 상품설명뿐만 아니라 보험계약도 가능해졌습니다.
삼성화재는 전체 보험계약의 25% 가량을 태블릿PC를 통해 체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엄수진 / 삼성화재
- "이제는 동영상 같은 것도 보여 드릴 수 있고 자료도 방대해졌기 때문에, 고객들의 이해도도 예전보다 높아졌고…전자서명하면서 종이 낭비도 줄었고요, 고객도 재미있어 (합니다)"
스마트폰 인구 3,200만 시대.
모바일 기술 발달로 금융권의 영업환경이 바뀌고 있습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 [nextcu@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