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하철이나 버스 등을 이용할 때 각종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눈이 불편한 시각장애인의 자유로운 외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각장애인 1급 조기엽 씨.
지하철 역에 들어서자 모자에 달린 카메라가 표지판을 인식해 방향을 알려줍니다.
(잠시 후 오른쪽에는 화장실과 엘리베이터와 표 사는 곳이 있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는 버스번호도 확인해줍니다.
(703번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 인터뷰 : 조기엽 / 대전시 산성동
- "그 위치에 갔을 때 정확히 읽어주기 때문에 원하는 목적지까지 정확히 들어갈 수 있어서 상당히 편리할 것 같습니다."
사람의 눈을 대신해 시각정보를 안내해주는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카메라에 찍힌 숫자와 기호 등을 자동으로 인식해 다양한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해줍니다.
상대방 얼굴을 저장해 놓으면 사람까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오른쪽으로 치우쳐 이동하고 있습니다.) 점자 블록이 없는 길에서도 인도와 차도를 구분해줘 안전하게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태블릿PC를 활용해 비용 부담도 적습니다.
▶ 인터뷰 : 윤호섭 / ETRI 인간로봇상호작
-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패턴인식 기술과 하드웨어 융합 기술을 이용해서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시각 장애인들의 화려한 외출을 도와줄 이 기술은 내년 6월쯤 상용화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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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