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 국내 화장품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에 진출했습니다.
코스맥스는 지난 26일 미국 오하이오주 솔론에 있는 로레알 생산공장을 1천100만 달러 상당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코스맥스가 인수한 솔론 공장은 총 면적 2만9천750㎡ 규모로, 연간 약 1억개의 기초·색조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습니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미국에 공장을 만들어 아시아와 미주를 아우르는 생산망을 구축했다"며 "2017년 세계 1위 기업으로, 2022년 1조4천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솔론 공장이 본격 가동하면 코스맥스의 연간 생산능력(국내·외 포함)은 약 4억 5천만개로, 세계 최대 규모가 됩니다.
코스맥스는 이 공장 연매출이 내년 200억 원에 이어 내후년 6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스맥스는
이에 앞서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또 다른 로레알의 생산 공장을 인수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 회장은 유상증자설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며 "자금은 지금처럼 은행에서 차입해 조달할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