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브라운관 대신 LCD, LED TV 등이 거실에 들어서며 더이상 TV를 상자에 비유하기는 힘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휘어진 TV까지 나오며 네모 반듯한 모습에서마저 벗어나려고 한다는데요,
자세한 소식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TV를 새로 구입하기 위해 가전매장을 둘러보던 김 훈씨는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까지의 TV와는 한눈에 봐도 다른 신제품이 3종류나 됐기 때문입니다.
먼저 종이 몇장 겹쳐놓은 듯 얇은 두께에 선명한 화면이 강조된 올레드 TV.
그리고 생전 처음 보는, 화면이 안쪽으로 휘어들어간 곡면 올레드TV.
▶ 인터뷰 : 김훈 / 서울시 신림동
- "별 차이가 없는 줄 알았는데 곡면이어서 그런지 화면에 집중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는 거실벽면을 가득 채울 만큼 크면서도 선명한 울트라HDTV가 있었습니다.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세계최초로 내놓고 있는 이들 제품은 색감과 선명도, 그리고 몰입감 등에서 기존 TV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석 / LG전자 차장
- "풀HD 대비 4배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는 울트라HDTV, 자연색에 가까운 색표현력을 자랑하는 올레드TV, 화면 왜곡현상을 최소화시켜주는
현재 이 제품들의 유일한 단점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힘든, 높은 가격.
하지만 제품 공급이 늘어나 가격이 안정되면 소비자들은 개인 취향에 맞게 다양한 TV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