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지난주 기준금리를 연 2.5%로 0.25%p 내리자, 시중은행들도 예금금리를 잇달아 낮추고 있습니다.
목돈을 은행에 넣어두고 이자를 받아 생활하는 은퇴자들의 걱정은 더 커졌는데요.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농협은 오늘(14일)부터 연 2.2%인 1년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를 최저 1.9%로 내립니다.
다른 은행들도 2% 초반인 예금금리를 이번 주에 낮출 예정입니다.
금융감독원은 금리 인하로 예금 고객들이 연간 1조 6,800억 원의 이자를 덜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정순자 / 서울 염창동
- "아무래도 노인들은 피부로 많이 와 닿죠. 금리가 아무리 못해도 4%대는 돼야 좀 좋을 것 같아 옛날같이 7%대 같았으면 참 좋을 텐데…."
4% 안팎인 보험상품의 공시이율과 1%대인 연금보험 수익률도 잇따라 낮아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영호 / 대치동 하나은행 PB 센터장
- "원금은 보장되고 주가지수가 오를 때는 정기예금보다 초과로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주가지수연계 정기예금에
한편, 이번 금리 인하로 이미 대출을 받은 가계와 기업의 부담은 연간 1조 8,000억 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금감원은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