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티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이 허브로 위장한 신종 마약이 인터넷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습니다.
합법적이라고 거짓 광고까지 하고 있어 더 문제입니다.
신동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마음을 안정시키고 몸에도 좋아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허브.
힐링 열풍으로 많은 사람이 찾는 것을 악용, 범죄에 이용하고 있는 사례까지 생겼습니다.
특송을 통해 국내로 반입되던 신종 마약이 잇따라 세관에 적발된 겁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겉보기에는 평범한 허브와 알약으로 보이지만 사실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생산된 신종 합성 마약입니다."
외국에 서버를 둔 인터넷 사이트에서 이런 신종 마약들이 팔리고 있습니다.
미국 50개 주에서 100% 합법이라며 거짓 광고까지 하고 있습니다.
설령 사실이라고 해도 미국의 얘기일 뿐, 한국에서 마약류는 갖고만 있어도 크게 처벌받습니다.
▶ 인터뷰 : 김대근 / 인천공항세관 마약조사과장
- "인터넷 사이트에서 합법적인 것처럼 과장광고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이 마약류가 아닌 것으로 오인할 수 있습니다."
세관은 특송을 통한 마약류 반입 시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통관 절차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 신동규입니다.[easternk@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