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은 입주자의 특성과 지역여건을 반영해 지구별로 특화된 모습으로 지어지는 데요.
어떤 지역에 어떤 개념의 행복주택이 들어설지, 안보람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행복주택이 들어설 시범지구 7곳입니다.
모두 도심 한복판으로, 외곽 그린벨트를 이용한 이명박 정부의 보금자리주택과 대조됩니다.
그만큼 대중 교통과 각종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중 철도역사 부지인 오류동 지구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1호선 오류동역 인근으로 임대주택 1,5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인데요.
이 지역에 사는 어르신들과 입주민을 위한 일자리 지원센터와 사회적 기업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다음은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 안산 고잔지구입니다.
인근에 대학캠퍼스들이 자리 잡고 있어 외국인과 젊은층이 함께 어울려 사는 '다문화 소통'의 공간으로 꾸밀 예정입니다.
철도부지뿐 아니라 강변 자투리땅도 개발되는데요.
특히, 잠실지구는 스포츠와 공동체 문화가 살아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합니다.
▶ 인터뷰 : 한창섭 / 국토교통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
- "행복주택은 주민에게 필요한 여러 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하여 지속가능한 창조적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행복주택이 서민을 위한 집인 만큼 60%는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대학생에, 20%는 주거취약 계층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평균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50~60% 선에서 맞춰질 전망입니다.
MBN 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