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업체가 인천 영종도에 아시아 최초로 드라이빙센터를 착공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가 드라이빙센터 착공부지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인천 영종도 24만 제곱미터 부지에 축구장 33개 규모의 드라이빙센터가 들어섭니다.
BMW그룹이 7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독일과 미국에 이어 아시아에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드라이빙센터를 만드는 겁니다.
첫 삽을 뜨는 착공식에 BMW 본사와 인천시는 물론 현대산업개발, LS산전 등 시공업체 관계자들도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 인터뷰 : 헨드릭 본 퀸하임 / BMW 아시아태평양·남아프리카 총괄 사장
- "BMW가 한국시장에서 오랫동안 성장했고, 수입브랜드 중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지켜왔기 때문에 한국시장이 중요합니다. 드라이빙센터를 통해 앞으로도 더 큰 성장이 기대됩니다."
드라이빙 트랙은 물론 친환경 미래차를 경험할 수 있는 주니어캠퍼스, 클래식카들이 전시되는 헤리티지 갤러리 등이 들어섭니다.
▶ 인터뷰 : 김효준 / BMW코리아 대표이사
- "하루종일 문화와 자동차와 일상생활이 어우러지는,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 스탠딩 : 이나연 / 머니국
- "내년에 오픈될 이 드라이빙센터는 연간 20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천억 원의 생산효과와 1600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기대감과 함께 경계의 눈빛을 보내고 있습니다.
수입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수입차 브랜드가 국내 완성차업계보다 자동차문화를 선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시장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자동차 문화와 관련한 시설은 거의 없는 상황.
또, BMW의 R&D센터나 생산 공장이 추가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 자동차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