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에 부동산 자산까지 있다면 상당한 부자일 텐데요, 이런 부자들이 1년 사이에 15%나 늘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서울 강남 부자들이 요즘 어디에 투자하는지가 관심인데, 강영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금융자산만 10억 원 이상 가진 개인은 우리나라에 16만 3천 명, 1년 전보다 무려 15% 가까이 늘었습니다.
부자의 절반은 역시 서울에 몰려 있었습니다.
서울 중에서도 강남 3구가 단연 많은 수를 차지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 부자는 어떻게 돈을 모았을까.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부동산 투자가 많았고, 부모에게 재산을 물려받은 부자도 적지 않았지만, 월급으로 부자 되는 경우는 매우 적었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이들 부자의 투자 성향.
특이한 것은 강남 3구 부자들이 유독 해외 부동산과 펀드, 주식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방부자들이 여전히 국내 부동산과 주식에 관심을 보이는 것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해외 투자 선호 국가로는 중국, 인도, 베트남을 압도적으로 손꼽았습니다.
▶ 인터뷰 : 노현곤 /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팀장
- "특히 서울의 강남 3구를 중심으로 한 부자들이 네트워크, 모임이라는 것을 중히 여깁니다. 그런 부분에서 지방하고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경기침체 속에 해외투자가 급부상하면서 부자와 일반인의 정보 격차는 한층 더 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