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NLL 문제로 여야 정치권의 대립이 격화되자 엉뚱한 곳에 불똥이 튀겼습니다.
당장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한 83개 민생 개혁 법안이 발이 묶일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
- "민생 국회 또 경제적 약자 보호를 위한 입법 국회가…."
▶ 인터뷰 : 전병헌 / 민주당 원내대표
- "각종 민생 법안이 꼭 처리되는 그런 약속 지키는 국회가 됐으면…."
6월 임시국회에서 민생법안을 꼭 처리하자는 여야 원내대표의 다짐도 잠시.
국정원 댓글과 서해 NLL 논란이라는 복병을 만나면서 민생법안은 뒷전에 밀려날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한 83개 민생법안에는 일감 몰아주기와 부당내부거래 규제 강화 등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분양가 상한제 폐지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역시 이번 국회에서 통과가 기대됐습니다.
▶ 인터뷰 : 정연정 / 배재대 공공행정학과 교수
- "9월 국회로 가야 되고 , 또 10월 국회부터는 국정감사를 시작해서 여러가지 과부하가 걸려있거든요."
여야가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는 동안, 경기침체로 고생하는 서민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